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김옥빈(태주)의 복수극 '박쥐'Post by 아름다운시끼




방금 영화를 보고 집에 들어와 컴퓨터부터 키고 리뷰를 작성 하고 있습니다. 인덕원 씨너스 마지막 24:00 영화 임에도 불구하고 만석을 이루는 만큼 기대와 마케팅이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여자친구는 실망한 기색이 영락없이 보였습니다. 박찬욱감독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녀이기에 실망감은 더 커 보이기만 했습니다.



스포일러가 심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과 대중성 있는 배우들이 만든 예술 영화


<사이보그지마 괜찮아>보다 쉽지만 서도 대중들은 이해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르는 영화입니다. 사실 저도 이해하기가 좀 그렇더군요.(전 딱 시선이 대중) 박찬욱 감독과 대중성 있는 배우들이 만든 예술 영화라 평하고 싶습니다. 세상의 모든 쾌락을 절제해야 하는 신부인 송강호는 실험을 하던 도중 사망하지만 그 당시 수혈 받은 피 중에 뱀파이어의 피가 석여 있어, 뱀파이어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그러면서 피에 대한 쾌락에 빠져들고, 세상의 모든 쾌락에서 헤엄치게 됩니다. 하지만 점점 그 쾌락을 이겨 나가며 정신을 차려가게 됩니다. 사랑과 도박 그리고 쾌락에 관한 영화라 보는 것이 편하겠습니다. 대중성을 지닌 분들이 만든 예술영화지요. 편집의 들쭉날쭉 함이 더 그렇게 만드는 듯합니다.


사랑과 도박 그리고 쾌락


박쥐는 3단어로 일축 할 수 있습니다. 사랑, 도박, 쾌락, 이 그것입니다. 신부가 사랑에 빠졌고, 신부는 태수(김옥빈)을 차지하기 위해 도박을 했으며, 물론 김옥빈도, 송강호 에게 도박을 걸어 승리를 합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말이죠, 처음 김옥빈은 송강호가 뱀파이어란 것을 알고 송강호를 꺼려합니다만, 나중에 전화를 걸어 뱀파이어를 만들어 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김옥빈은 송강호를 자극하고 도박을 해 뱀파이어가 되어 버리지요.

중요한 것은 앞에 나온 눈먼 신부님은 그 도박에 지고 말았다는 것이지요, 자신의 피를 줄 테니 자신도 뱀파이어가 되어서 세상을 보는 쾌락(욕망)을 느끼고 싶어 하지만, 단지 보상이 약했을지도 모르지요. 목숨이 아닌 피를 자신을 아주 어렸을 때부터 키워주신 부모와 같은 분의 피를 먹으면서도 그분의 쾌락(욕망)을 신부로써야 신앙을 저버리지 못하도록 천국으로 보내버린걸수도 있지만요. (죽음으로 인도했죠)

 


세상에 대한 복수를 하는 태주(김옥빈) 그 복수를 가로막는 상현(송강호)


저번 2009/04/24 - [STUDY/광고디자인] - 영화 '박쥐'의 송강호 성기 노출 연기에 대하여.. 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위험한 것은 김옥빈으로 보인다는 말이 참 포스터 하나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2009/04/25 - [영화에 미치다] - 여자친구가 졸지 않은 첫 번째 영화<7급 공무원> 의 포스터와 정말 상반되어지는 부분이죠. 일단 7급 공무원은 코미디니까 비교하기 뭐하지만 말입니다.

김옥빈의 복수극이라고 보는 이유는 초반부 성추행을 이야기하는 선배님으로 등장하는 승대(송영창분)의 눈빛으로 보아 김옥빈을 어렸을 때부터 성추행을 당했던 것으로 보입니다.(태주"아시겠지만 저는 처녀와 같아요." 처녀가 아니란 이야기죠, 강아지처럼 키워진 그녀가 말이죠) 승대를 죽이는 장면을 강조하는 이유 역시 그렇다고 볼수 있는 부분이며,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면서 까지 신하균의 목숨을 뺏게 만드는 것또한 김옥빈(태주) 이기 때문입니다.(중간에 옷감을 자르는 가위로 입에 넣는 것을 보면 충분히 보입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뱀파이어가 되어 , 신하균의 어머니 에게 까지 복수를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송강호 역할에 있습니다. 태주는 초반에 신하균의 어머니에게서 뺨을 맞습니다. 그리고 뱀파이어가 된 후 신하균 어머니의 뺨을 때리지만, 송강호(상현)가 김옥빈(태주)의 뺨을 때리며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태주는 자신을 버린 부모 와 자신을 이렇게 키운 신하균의 부모, 자신을 구원해주지 않은 하느님(세상)에게 복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모습에서 볼수 있죠.) 하지만 결국 신하균의 어머니의 눈웃음 앞에서 그 것은 허무하게 끝나게 되는 것이지요. 송강호가 신부가 아니었어도 충분했을 수 있지만 하늘에 세상에 복수하기 위한 아이템으로 신부는 너무나도 좋은 아이템이지요.


넘쳐 나는 메시지로 가득한 '박쥐'


<박쥐>를 예술 영화로 만들어 버린 것은 너무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중들이 어느 부분을 이해해야 할지 모르게 되는 부분들이 많아지고 그것은 대중들에게 외면되는 현상으로 보일 것입니다. 박찬욱 감독은 새로운 영화를 하면서 지금까지의 영화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많은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렇기에 너무 많은 메시지를 담았고 그것은 참으로 복잡한 연관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욕망, 사랑, 복수, 믿음, 쾌락이 모든 것을 보여주기에 2시간 15분은 너무나도 짧고 편집은 둘쑥 날 쑥하며, 이야기의 중심부분의 비중이 너무 작게 나옵니다. 송강호의 성기 노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설명적으로 풀고 넘어갔다면 그 이야기가 중심을 잡아 갈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점도 문제로 봐야겠습니다.(이해는 하지만 말입니다.) 아직도 저의 눈엔 마케팅으로 뿐이 보이지 않으니까요. 일부로 넣지 않았다고 해도 말이죠.

송강호의 성기가 발기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부분이 맞습니다만, 좀 더 이해도를 높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참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유니버설이 선택한 영화이기에 대중영화 일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더군요

ps. 단지 개인적인 시선에서 김옥빈을 중심으로 이야기 한것입니다.
대부분 송강호에 집중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았습니다

초반부분 나오는 송강호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느님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한RSS추가버튼 올블로그추천버튼 블코추천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