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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에서 한발자국도 나갈수 없단다.Post by 아름다운시끼

필자의 집에는 아주 귀엽고 사악한(?!) 조카가 있다. 이제 18개월이 지나가는 아주아주 사악한... 그 아이뿐이 아닌 가족 모두를 지키기 위해 난 한발자국도 내방을 벗어 날수 없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이틀 전인 토요일 아침 아주 건강한 필자는 집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오후에 디자인 정글에서 초대장을 보내준 슈팅 코리아 전시회에 가기위한 약속도 잊지 않고 말이다. 하지만 필자에게 그 일은 쉽게 허락이 되지 않았다.

약속시간 2시간 전부터 필자의 몸에서 미열이 발생하였다. 여자친구는 집에서 쉬라고 이야기 했지만, "보고 싶다"며 억지로 몸을 일으키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나의 보고 싶다는 마음은 “보고 싶지 않다“ 로 급변해 버렸다. 아프면 아무것도 필요 없다더니...

코엑스에 도착했을 때, 몸에 상태는 더 나빠졌고 우린 귀향 행을 선택했다. 그 1시간쯤의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질 수가 없다. 그리고 옆에서 G.D의 노래를 듣고 있는 여친이 그렇게 야속할 수가 없더라..(알겠어?!!!)
ps. 여친이 이 글을 꼭 읽기를 바란다..:|

그렇게 고통의 시간이 지나고 집에 도착했을 때 38.8도에 열기를 필자는 뿜어내고 있었다. 급히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사는 나에게 참 이상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TV 어쩌고저쩌고, 백신이 어쩌고저쩌고, 신종인플루엔자 가 어쩌고저쩌고? 응? 신종인플루엔자? 필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확실한 답은 줄 수 없단다. 단지 지켜보자고 하시는 의사가 야속하기만 했다. 약을 받고 집에 왔을 때.. 이미 나는 격리 대상이었다. 밥도 가져다주시고 과일도 가져다주시고, 아픈 게 나쁜 것만은 아니구나 생각하며 지금까지 난 격리되어있다.

삼일 이 지난 현재 온도 36.3(?!)도...아직도 난 우리 집에서 격리 대상이다. 병원에선 언제 확실한 답을 주는 건지...보건소를 가야할듯하다. 이글은 가까운 병원보다 보건소를 먼저 찾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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